일상블로그를 워드프레스가 아닌 고스트(Ghost)로 고른 이유
지금까지 "수익형 블로그를 나도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총 2개의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진행했었다. 원래 워드프레스가 익숙해서 선택했고 카페24에서 도메인과 호스팅을 이용했다. 첫번째 블로그가 궤도에 올랐지만 주제가 이것저것 섞여있는 소위 '잡블로그'이기에 멈춰야겠다고 판단해 방치했고, 두번째 블로그는 첫번째 블로그의 실수를 보완해 하나의 주제로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글이 40개 뿐이지만..)
그래서 유야무야하게 방치하고 있던 첫번째 블로그를 일상블로그 다시 시작하고자 했는데, 워드프레스와 고스트(Ghost) 사이에서 이틀 간 굉장한 고민 후 고스트에 정착했다! (네이버블로그는 수익이 낮고 티스토리는 디자인이 구렸다)
빠른 결론 : 일상블로그는 고스트가 낫다!
소제목 그대로 이틀 간의 서치를 통해 종합적으로 내린 판단은 '일상 블로그'를 할 것이라면 고스트가 낫다는 것이었다. (물론 이 블로그도 애드센스 달았다)
물론 단점이 명확하게 있긴했다. 구글에서 검색해보았을 때 고스트에서 다시 워드프레스로 돌아간 사람도 적지않았고, 한국인이 쓰기에 정보도 워드프레스에 비해 월등히 적었다. 또한 가격 부분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했다. 워드프레스는 도메인 제외 카페24에서 호스팅 비용 연 12,000원이면 1년 뚝딱이었지만 (디자인 테마는 따로 구매했다) 고스트는 최소 9달러, 현재 환율로 월 12,000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 단점1 : 한글로 된 정보가 너무 적다. 레딧을 가봐도 영어로도 적다.
- 큰 단점2 : 너무 비싸다. 최소 월 9달러(월 1만2천원), 제대로 쓰려면 월 25달러(월 3만3천원)
- 단점3 : 테마나 플러그인 등 편의성과 UX를 높일 플러그인 지원이 부족하다. (비개발자인 본인 기준)
그럼에도 고스트(Ghost)를 선택한 이유에는 몇가지가 있다. 아이폰의 스크롤링이나 트랜지션이 더 부드러운 것처럼 워드프레스에 비해 뭔가 사용할 때 부드러운 느낌이 강했다. 그리고 속도도 '훨씬'이라고 느낄만큼 더욱 빨랐다는 것이 주요했다. 또한 '일상 블로그'이기 때문에 워드프레스 플러그인들의 강점인 목차, 맞춤화할 수 있는 SEO 등이 필요없다고 생각했고 글만 쓸거기 때문에 글쓰기에 초점을 맞춘 고스트가 더 나은 느낌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워드프레스에 비해 자율성이 적기 때문에 간단하고 쓰기 쉽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 (마치 애플 제품처럼...)
- 장점1 : 스크롤링이나 트랜지션이 부드럽다. 잘짜여진듯 사용성이 좋다고 느껴진다.
- 장점2 : 빠르다. 속도가 워드프레스에 비해 확 체감될 정도로 빠르다. (똑같이 마음에 드는 테마를 적용했다는 기준에서)
- 장점3 : 플러그인과 편하게 만드는 앱들을 버리면, 사용하기 아주 간단하고 쉽다. (단점이 장점으로)
나의 생각 : 수익형 블로그라면 워드프레스가 낫다!
실제로 과거 두번째 블로그로 시작했던, 그리고 지금도 운영 중인 수익형 블로그는 여전히 워드프레스를 사용하고 있고 카페24를 통해 호스팅과 도메인 기간을 계속 갱신 중이다.
왜냐하면 수익형블로그를 만들려면 '목차'도 두는게 좋고 '각주'도 있는 것이 방문자들을 끌어들이기 좋은데 ,이런 기능들은 워드프레스에서 무료 플러그인으로 쉽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드 문외한으로써 고스트는 그런 기능들을 코드로 붙이기 쉽지가 않다. 이는 수익에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나는 수익형 블로그는 워드프레스로 사용 중이다. 물론 싸기도 하고! (이게 제일 중요)
게다가 방문자들이 못들어올 정도로 버벅이거나 느리지는 않다. 물론 가볍게 하기위해 GeneratePress 테마(무료)를 쓰고 있긴 하다. 수익을 위한 방문자들은 디자인보다는 정보를 찾기위해 검색 후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수익형 블로그에 굳이 과한 디자인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지금 만들고자 한 것은 '일상 블로그'이기에 고스트(Ghost)를 선택했고, '수익형 블로그'는 지금처럼 워드프레스+카페24 조합으로 계속 운영할 생각이다. 현재는 이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상황이 아주 만족스럽다!